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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중국 도박꾼들…국내 카지노株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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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국내 카지노 업체 주가가 꿈틀대고 있다. 역주행 하던 마카오 카지노 매출이 2년여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하면서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국내 카지노 업체도 수혜를 입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파라다이스 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속에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장 초반 1만7700원까지 올라 지난 5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GKL 도 외국인의 매수세 덕에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GKL은 외국인 투자 비중이 11.22%로 연중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투자심리 회복에는 마카오 카지노 매출 플러스 성장 소식이 한몫 했다. 마카오 정부에 따르면 8월 마카오 카지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한 188억파타카를 기록했다. 마카오 카지노 수입이 플러스로 돌아선 것은 2014년 6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중국정부의 카지노산업 규제완화 시그널로 볼 수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마카오 카지노는 중국정부의 반(反)부패 정책 영향 등으로 2014년 6월부터 역성장 하는 침체 국면을 이어왔고 그 분위기가 국내 카지노기업에도 악영향을 줬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마카오 카지노 매출 플러스 전환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파라다이스, GKL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마카오의 부수시장(Secondary Market)'으로 중국인 손님들의 베팅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유성만 HMC투자증권 연구원도 "카지노 업황 턴어라운드는 국내 외국인 카지노 업체들에게 호재"라며 "마카오 카지노 시장의 성장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내 카지노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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