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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6] 안철수 "혁신경쟁 현장에 정치인이 없다" 지적

최종수정 2016.09.03 22:57 기사입력 2016.09.0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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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6'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갤럭시 노트7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6'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갤럭시 노트7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베를린(독일)=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6'을 찾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세계 혁신 경쟁의 전쟁터인 이런 현장에 (정치인들이) 안 온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6'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둘러본 뒤 "지난해에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했다"며 "그 때도 정치인 중 유일하게 혼자 갔었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에 처음 가서 문화적 충격을 받았던 게 급한일만 하고 중요한 일을 하지 않았던 점"이라며 "발등에 불 끄는 일만 하고 미래 준비를 하지 않는 부분들을 고치겠다고 각오를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또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준비하려면 제도적 뒷받침이 어떤 것이 돼야 하나 하는 쪽에 많은 관심과 실제 행동을 많이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정치적 언급은 최대한 자제했지만, '여야가 싸우는 데 역할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국민의당 덕분에 추경도 통과됐다"며 "조선업 구조조정 등 때문에 굉장히 필요했던 상황인데 이 시기를 놓치면 많은 사람들이 힘들 수 있는 상황을 해결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아울러 "그래서 이번 총선을 통해 삼당 정립체제를 만든 유권자들이 굉장히 만족해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IFA행을 대권행보로 해석하는데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들에게는 "우리나라 업체도 국제 표준에 참여하는 것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독일 업체들은 서로 센서를 표준화해서 어떤 제품에나 센서를 쓰더라도 모두다 제어가 가능하고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더라"며 "어쩌면 우리나라도 국제표준에 참여하는것이 굉장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보통 혁신은 중소기업에서 많이 일어나지만 세계표준에 영향을 미치기엔 역부족이고 대기업들은 대신에 혁신은 못 미치는 부분이 있다"며 "협업을 통해 세계 표준화에 적극 참여하고 주도하면 훨씬 더 많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를 만난 김상우 삼성전자 부사장도 "중소기업과 협력해 열심히 혁신하고 주도적으로 표준화를 하겠다"고 답했다.

국내 IT·가전 기업들에 대해서는 소프트웨어 기술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안 전 대표는 "앞으로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기술 경쟁으로 가게되면 우리가 굉장히 불리하다"며 "특히 시스템 소프트웨어 쪽은 우리가 별로 축적한 것도 없어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이번 IFA 방문에 대해 소비자 가전보다는 새로운 분야의 혁신을 보기 위해 온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삼성전자의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에서 분사한 기업들의 대표와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그는 이날 저녁에는 IFA에 참가한 중소기업 30개 업체 직원들과 만나 식사를 할 예정이다. 안 전 대표는 "그런 분들이야말로 척박한 환경 가운데 여기까지 온 분들이라 문제인식이 많다"며 "한 자리에서 더구나 이런 전시회에서 뵙게 되는 것이 참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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