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의 내야수 정성훈(36)이 3일 KBO리그 통산 2000경기에 출장했다. 리그 여덟번째. 정성훈은 지난달 28일 잠실 kt전에서 KBO리그 통산 일곱 번째로 개인 통산 2000안타도 기록했다.
2000경기 출장과 2000안타를 동시에 달성한 선수는 정성훈이 양준혁(2135경기, 2318안타), 전준호(2091경기, 2018안타), 장성호(2064경기-2100안타)에 이어 네 번째다. 앞서 기록을 달성한 선수들이 모두 왼손 타자여서 정성훈은 오른손 타자로는 최초로 2000경기 출장과 2000안타 기록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정성훈은 지난 1999년 1차 지명으로 해태 타이거즈(현 KIA)에 입단해 KBO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첫 해 108경기에 출장하며 107안타, 타율 0.292를 기록했다.
정성훈은 현재 통산 2003안타를 기록 중이다. 안타 마흔 네 개만 더 하면 홍성흔이 갖고 있는 오른손 타자 역대 최다안타(2046개) 기록도 차지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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