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경영인 조찬 강연회서 IT리스크 관리 강화·ISA 수익률 공시 신중 기해야 한다는 점 강조
진 원장은 2일 한국금융연구원 주최 '금융경영인 조찬 강연회'에서 "핀테크 업체들이 혁신성에만 주목하다 보니 내부 통제 시스템은 경영진의 도덕성에 의존하게 되고, 이로써 금융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IT리스크 관리방안으로 크게 4가지를 제시했다. IT리스크를 IT관련 위원회 등 하위 조직에 위임하지 말고 ▲이사회나 경영진이 직접 관리토록 하고 ▲모바일 금융서비스에 대한 강화, ▲사이버 보안 수준 평가 강화, ▲외주업체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진 원장은 금융회사 경영진이 혁신과 금융안정을 동시에 추구하는 '안정적인 금융혁신'을 일궈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회사가 성장과 건전성의 균형을 맞추려면 경영진이 책임을 수반한 혁신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강연 말미에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위대함의 대가는 책임감이다'라는 발언을 인용하면서 금융회사와 각 경영진이 책임을 수반한 혁신의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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