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도ㆍ지방도 5개년 건설 계획 수립…사고 위험구간 631km 개보수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정부가 도로 안전성 개선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전국의 국도와 국가지원 지방도의 급커브 등 사고 위험구간 631㎞가 개보수되고 교통량이 많은 구간 342㎞에는 도로가 신설ㆍ확장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5개년 건설계획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오는 2020년까지 총 119개 사업에 모두 9조3000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간선도로인 영동고속도로와 국도 3호선을 연결하는 나들목(IC) 설치를 통해 이용 불편을 개선한다. 울산 청량~옥동 등 소규모 단구간을 연결해 우회구간을 단축시키는 사업 등도 계획에 반영됐다.
4차로 이상 국도 비율을 현재 56% 수준에서 60%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2조4000억원이 투자된다. 국책사업 지원사업도 전북 부안~흥덕, 충청내륙도로, 경주 방폐장 지원도로 등 경제성이 충분한 곳에 2조6000억원이 투입된다.
강원권은 춘천~화천간 도로 건설(국도5)로 교통사고 위험구간들이 개선된다. 원주 신림~판부간 확장(국도5)으로 충북~강원 남부간 간선 기능이 향상된다. 접경지역이면서 군부대 주둔 지역인 양구~원통간 도로(국도31)도 위험구간들의 시설을 보완한다.
국토부는 "2020년 사업 계획이 완료되면 사업시행 구간 631㎞의 사고발생률이 현재보다 약 14.8% 감소할 전망"이라며 "혼잡 구간 509㎞의 교통혼잡이 완화되고 고용유발 9만8000명, 생산유발 21조3000억원의 유무형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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