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0일 발표한 2016년도 예산안 '생활밀착형 예산 70선'을 보면 생계급여 지원 가구수가 올해 81만3000가구에서 내년 81만6000가구로 늘어난다.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아동의 학자금과 취업, 창업, 주거마련 자금을 위해 매달 일정금액 납입시 매칭 지원되는 아동발달지원계좌(디딤씨앗통장) 지원아동수가 올해 6만274명에서 6만9091명으로 확대한다.
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물화누리카드 지원금액이 1인당 연간 5만원에서 6만원으로 늘어난다.
장애인근로자 1년 이상 고용유지를 조건으로 기업에 최대 1000만원 한도로 보조공학기기를 지원하며, 중증장애인 근로자에게 주 40시간 근로지원인 서비스게 제공된다. 여성장애인이 출산(유산·사산)하면 태아 1인 기준 100만원을 지원한다.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대상자를 2000명 추가하고 월 급여 범위내에서 활동보조나 방문목욕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가 경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농작물재해보험 대상에 시설쑥갓, 무화과, 유자를, 어업재해보험 대상에 메기, 바지락, 모자반류를 각각 추가한다. 수입보장보험 대상에도 고구마와 감자를 더한다.
축산농가 악취제거를 위해 농가당 2000만원을 지원해 악취측정기, 기상측정기, 악취방지조절장치 등도 지원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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