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보건부와 환경청은 중남부 알주니드와 심스 드라이브 지역에서 나온 50명의 의심환자를 조사한 결과 15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7일 이후 사흘간 이 지역에서 보고된 확진자는 모두 56명으로 늘었다.
브라질 여행 후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자를 포함하면 싱가포르에서 지금까지 보고된 확진자는 모두 57명이다.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방역 및 의심환자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싱가포르 인근 국가들은 감염자 유입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만은 이날 2급 여행경보를 발령하고, 임산부의 경우 싱가포르 방문을 연기하라고 권고했다.
또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은 싱가포르를 거친 입국자를 집중 조사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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