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인민군 각 군단 산하에 유사시 방사성 물질 살포를 전문으로 하는 '핵 배낭'부대를 신설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북한이 인민군 각 군단 산하에 유사시 방사성 물질 살포를 전문으로 하는 '핵 배낭'부대를 신설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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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인민군 각 군단 산하에 유사시 방사성 물질 살포를 전문으로 하는 '핵 배낭'부대를 신설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3월께 인민군 각 군단 산하의 정찰소대와 경보병 여단에서 우수한 인원들을 선발해 대대급으로 '핵 배낭' 부대를 신설했다.

북한이 인민군 각 군단 산하에 유사시 방사성 물질 살포를 전문으로 하는 '핵 배낭'부대를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4일 보도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RFA을 통해 "병사들은 실제 '핵 배낭'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고 있으며 실물을 본떠 만든 세 가지 형태의 모형폭탄을 가지고 훈련하고 있다"며 "말이 특수부대일 뿐 일반 보병부대와 다른 혜택은 없다"고 말했다.

2013년 정전협정 체결 기념일(7월27일)에 핵배낭부대를 처음 등장시키고 지난해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핵배낭' 마크를 한 보병부대를 등장시켰다. 이를두고 당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국회에서 "여러 해석이 있지만 (배낭의 방사능 표식은) 화생방 관련 부대를 표시하는 것으로, 핵배낭을 실제로 들고나오지는 않은 것으로 정보당국자들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아직 소형 핵무기를 개발했다는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자신들이 휴대용 핵무기도 개발했다는 것을 대외에 과시하고 주변국들을 위협하기 위해 핵배낭을 등장시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핵배낭(SADM)'은 소형화된 전술핵무기 중 하나다. 무게가 30∼50㎏정도로 일반 핵무기보다 위력은 떨어지지만 배낭 형태로 짊어지고 목표지점으로 운반이 용이하기 때문에 큰 파괴력을 지닌다.


당시 일부매체에서는 지난 2011년 북한군이 평안북도 일대에 전술핵무기인 핵배낭 부대를 여단급 규모로 창설해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이 여단은 평안북도 8군단 산하에 새로 배치된 3개 여단 중 '벌목부대'라는 명칭으로 위장하고 있다. 이 여단의 주 임무는 목자재를 제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술핵무기를 운영하기 위해 훈련하고 있는 부대라고 전했다.


하지만 군사전문가들은 "핵배낭이라고 하는 것은 과거 냉전시대에 많이 사용되던 것"이라며 "'더티밤(Dirty Bomb)'이라고도 하는데 그것을 터트리면 방사능 누출이 많아서 한 지역이 완전히 오염된다"며 핵무기 소형화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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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북한이 선보인 핵배낭은 '위성'이라는 이름의 다용도 무기라는 주장이 제기한다. 북한이 만든 '위성' 통합무기는 미사일 유도장치와 전파교란장치, 살상지뢰와 시한폭탄 기능이 합쳐진 다용도의 조립식 무기라는 것이다. 하지만 '위성' 통합무기에 들어있는 폭발물에는 방사능 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위성' 종합무기의 무게는 30kg 미만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북한은 유사시 적후에 침투하는 경보병들에게 분대당 2기씩의 '위성' 종합무기를 보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올해부터 해당 군인들에게 사용법을 교육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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