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지난 2014년 6월 국토부가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에 해당 모델 소유자들의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한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 21일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제작결함 조사 지시를 내렸고, 연구원은 냉각수 제어밸브의 설계 불량으로 누수 된 냉각수가 엔진 ECU 커넥터로 유입돼 연료펌프 작동 중지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료펌프 작동이 중지되면 EPC (Engine Power Control) 경고등이 점등되고 주행 중에 시동이 꺼지게 된다.
리콜 대상은 2010년 7월 16일부터 2012년 4월 13일까지 제작된 A8 4.2 FSI Quattro 1534대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오는 25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냉각수 제어 밸브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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