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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생들 “시흥캠퍼스 계획 철회하라…이대 사태와 다를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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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시흥캠퍼스 조감도. 사진=시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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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22일 체결된 시흥캠퍼스 실시협약을 두고 “학내 구성원 의견을 배제한 채 비민주적으로 추진됐다”면서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학생들은 학교 측이 실시협약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23일 시흥캠퍼스 철회를 위한 학생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본부는 학생 사회와의 논의 없이 22일 실시협약을 기습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학생대책위원회는 이어 “시흥캠퍼스는 학생구성원의 의견을 배제한 채 비민주적으로 추진됐다”면서 “이는 대학 기업화를 가속화하고 아무런 교육적 비전이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대 미래라이프대학 단과대와 마찬가지로 본부의 졸속 의결과정의 결과이자 학교 돈벌이 수단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약 체결과 관련해서도 “본부의 행태는 분명히 학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이며 서울대학교 학우들에 대한 정면 도전이다”라며 “우리는 한 발짝도 물러날 수 없고 물러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당장 시흥캠퍼스 계획을 철폐해야 한다”며 “우리는 가열찬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인 22일 서울대는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 지역특성화 사업자인 한라와 시흥캠퍼스 조성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8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조상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6월 서울대학교 총학생회가 서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흥캠퍼스 설립 관련 여론조사에서 ‘전면 철회’를 주장하는 의견이 63.2%로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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