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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손연재,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최종 리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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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밤 두번째 올림픽 도전 "노력한만큼 보여주고 싶어"

손연재[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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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손연재(22ㆍ연세대)가 꿈꿔온 순간이다. 우리나라 리듬체조 사상 첫 올림픽 메달. 준비는 마쳤다.

손연재는 19일 오후 10시 20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리는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에 나간다. 출전 선수 스물여섯 명 중 열 번째 순서로 볼과 곤봉, 리본, 후프를 차례로 연기한다. 네 종목 합계 점수로 10위 안에 들면 21일 오전 3시 20분에 시작하는 결선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리우는 손연재가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출전하는 올림픽이다. 개인종합 5위로 우리 리듬체조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4년 전 경험을 토대로 입상권 진입까지 기대한다. 결전지에 입성한 지난 16일부터 훈련과 휴식에만 몰두하며 집중력을 키우고 있다. 그는 "올림픽 무대를 한 번 경험했다고 두 번째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노력한 만큼만 보여주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현지시간으로 18일 오전 11시 18분부터 36분간 경기가 열리는 무대에서 최종 훈련을 했다. 전날에도 옐레나 리표르도바 코치(42ㆍ러시아)가 지켜보는 가운데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훈련했다. 리표르도바 코치는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고 손연재의 연기를 꼼꼼히 점검했다.

손연재는 지난달 28일 상파울루로 가 야나 쿠드랍체바(19), 마르가리타 마문(21) 등 러시아 대표팀 선수들과 전지훈련을 했다. 오전과 오후 세 시간씩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저녁에는 체력훈련과 물리치료를 병행했다. 리우올림픽에서도 '포에테 피봇(수구를 들고 한쪽 발끝으로 몸을 지탱하면서 다른 쪽 다리를 쭉 펴고 회전하는 기술)'과 '댄싱 스텝' 등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을 비롯한 국제대회에서 했던 연기를 실수 없이 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리듬체조는 세계랭킹 공동 1위인 쿠드랍체바와 마문이 금ㆍ은메달을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손연재가 기대하는 성적은 동메달이다. 어려운 기술로 고득점을 기대하기보다는 수구조작과 몸의 균형, 점프 등을 평가하는 '난도 점수'를 높여야 한다. 경쟁자는 간나 리자트디노바(23ㆍ우크라이나)와 멜리티나 스타뉴타(23ㆍ벨라루스)다. 세 선수가 올 시즌 FIG 월드컵에서 받은 개인종합 최고점은 리자트디노바(75.150점)-손연재(74.900점)-스타뉴타(74.550점) 순이다.

☞IOC 선수위원이란

IOC 선수위원은 임기만 8년으로 제한할 뿐 일반 IOC 위원과 동등한 자격을 갖는다. 총회에서 결정하는 각종 사안에 투표할 수 있고, 동ㆍ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과 올림픽 종목 결정에도 참여한다. 선수위원은 IOC 선수분과위원회에 속한다. 위원회는 총 열아홉 명이며 이 중 열다섯 명만 IOC 위원 자격을 얻는다. 유승민처럼 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투표로 선출하는 위원은 열두 명이다. 하계종목에서 여덟 명, 동계종목에서 네 명을 뽑는다.

IOC 선수위원 제도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 만들었다. 출마자격은 선출 당해 연도 올림픽이나 직전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로 제한한다. 각국 올림픽위원회(NOC)와 NOC 선수위원회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유승민은 지난해 12월 역도 장미란(33), 사격 진종오(37)와 경쟁해 대한체육회(KOC)의 IOC 선수위원 후보로 뽑혔다. 우리나라가 IOC 선수위원 투표에서 당선자를 배출하기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에 이어 유승민이 두 번째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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