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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40만명, '눈덩이 의료비' 때문에 해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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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내 비싼 의료비용 때문에 다른 나라로 의료 관광을 떠나는 미국인들이 올해 140만명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의료관광 정보업체 '국경없는 환자들(PBB)'에 따르면 의료 비용이 점점 비싸지고 보험이 보장해주는 서비스의 종료가 줄고 있는 미국에서 치료 목적으로 해외를 찾는 사람들의 숫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BB는 일부 보험사들의 경우 항공료와 체류비를 다 합쳐도 해외에서 원하는 치료를 받는 것이 훨씬 싸다면서 환자들의 의료 관광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환자들은 저렴한 비용은 물론 짧은 대기 시간이나 미국에서 허용되지 않은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해외를 택하기도 한다.

인공 관절을 삽입하는 슬관절 수술의 경우 미국에서는 3만5000~6만달러의 비용이 들지만 인도나 코스타리카의 경우 항공료와 숙박비, 동행자 비용을 모두 고려해도 2만3000달러가 채 들지 않는다. 이밖에 시험관아기 시술이나 치과 치료 성형 수술 등도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의료관광 목적으로 선호하는 분야다.

글로벌 의료관광 산업은 지난해 4390억달러에 이르렀는데 10여년 동안에는 연간 25%씩 성장할 전망이다.
물론 의료관광을 떠나기 전에는 꼼꼼하게 따져볼 것들이 많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DC)는 ▲언어장벽과 문화적 차이, 시차 적응 등에 주의할 것 ▲해당 의료기관들이 국제적 인증을 받았고 충분한 해외 환자 치료 경험이 있는지 확인할 것 ▲수술·시술 뿐만 아니라 회복과정도 고려할 것 ▲의료관광 전후로 자신의 주치의와 충분히 상의할 것 ▲국내에서 다른 대안이 없는지 등을 살펴볼 것 등을 조언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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