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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씨’이혜정, 촉으로 남편 외도 잡아 “신들린 마냥 받아온 셔츠 찢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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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호박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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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남편인 산부인과전문의 고민환의 외도를 촉으로 잡아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궁금한 스타쇼 호박씨'에 출연한 이혜정은 "여자들은 촉이 있다"며 '외도'와 관련된 가정사를 털어놨다.
그는 "예전에는 딸 둘 낳고, 아들 낳으면 선물이 굉장히 큰 게 왔다. 그래서 남편이 넥타이, 벨트를 받아오기도 했는데 어느 날 남편이 본인과 거리가 먼 셔츠를 하나 들고 와 보통 때와 다르게 '쓱' 갖다 놓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 때 느낌이 딱 왔다. 그래서 내가 신들린 사람마냥 셔츠를 찢어 남편에게 던졌는데, 남편이 아무 소리 안 하고 그걸 치웠다. 그래서 내가 정리하라고 했다고 했다. 그 때 남편이 너무 소름끼쳤다더라"고 말해 출연진을 모두 놀라게 했다.

이혜정은 또 "두 번째는 넥타이를 하나 받아왔는데 산모가 주는, 환자가 선물한 넥타이가 아니었다. '이건 틀림없이 화류계 여자가 준 거야' 이런 느낌이 들더라. 그래서 그 넥타이를 돌돌 말아 남편에게 집어던지면서 '어딜 싸돌아다니면서 이따위 걸 받아오냐? 이거 10배로 그 여자한테 돌려줘야 하는 걸 몰라?'라고 소리 질렀다. 그러니 '그런거 아냐, 그냥 한 번 오래'라고 말하더라. 너무 놀랐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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