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수신 전 발신자 영상 미리 보여주는 '노크노크' 기능 눈길
16일(현지시간) 구글은 1대1 영상 통화앱 듀오를 안드로이드와 iOS용으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애플의 페이스타임과 달리 이용자간 서로 다른 OS를 사용해도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듀오는 이용자들을 전화번호로 연결해주는 방식이며, 별도의 구글 계정을 요구하지 않는다. 페이스타임처럼 스마트폰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기능이 아니므로 앱을 다운받아야한다. 다만 그룹 통화는 지원하지 않는다.
듀오의 '노크노크' 기능은 지난 5월 공개 당시에도 호평을 받았다. 노크노크란 통화를 수신하기 전에 발신자의 모습을 영상으로 미리 보여주는 기능이다. 전화를 받는 사람이 발신자의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무방비 상태로 전화받는 것을 피하도록 도와준다.
듀오는 구글의 WebRTC 비디오 프레임웍을 사용해 개발도상국에서 사용하는 2G 등 느린 네트워크에서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네트워크 연결이 느릴 경우 비디오 화질이 낮아지거나 음성 통화로 전환될 수 있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해 설치할 수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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