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에 따라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91.48포인트(1.04% ) 상승한 1만8543.5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18.62포인트(0.86%) 오른 2182.87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54.87포인트(1.06%) 올라간 5221.12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세로 나타나면서 미국 경제가 안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금리를 인상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킬 정도로 강하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유가도 고용지표의 영향에 따라 하락 마감했다. 달러 강세가 유가 하락의 촉매제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의 호조는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이는 유가 약세의 원인으로 꼽혔다.
이날 원유 시장이 열리기 전에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미국에서 늘어난 일자리가 25만5000개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18만 개였다. 실업률은 전달과 마찬가지로 4.9%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한때 전날보다 0.7% 정도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금값도 달러 강세에 따라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3달러(1.7%) 낮은 온스당 1344.4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날 1.503%에서 1.583%으로 상승했다. 수익률 상승은 국채 가격 하락을 뜻한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투자자들은 고용지표 발표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18%로 전망했다. 이는 고용지표 발표 전 12%보다 6%포인트 가량 올라간 수준이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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