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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02, 임현규가 돌아온다

최종수정 2016.08.05 11:39 기사입력 2016.08.0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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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규가 UFC202를 통해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UFC 아시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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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오랜만에 하는 경기인데 준비는 잘 되고 있다. 컨디션도 좋다.”

UFC 웰터급의 임현규(31)가 1년 3개월 만에 옥타곤에 복귀한다. 임현규는 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02에 출전한다.
앞서 지난 2015년 5월 16일 ‘UFN 66’대회에서 닐 매그니(29·미국)에게 TKO패를 당한 뒤 1년 3개월 만에 복귀전이다. 그 해 11월 서울대회에서 도미닉 스틸(28·미국)과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불의의 발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그간 개인적으로 변화가 컸다. 우선 올 해 2월 21일에는 결혼을 했다. 여기에 10년 동안 몸담았던 소속팀(코리안탑팀)을 떠났다. 그는 “새로운 경험과 독립적으로 운동을 해보고 싶어 팀을 나왔다. 아직 거처는 확실치 않다.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 결혼 후 가정을 책임져야 된다는 생각에 부담이 된다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결혼을 통해 누군가 내 편이 되어주고,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임현규는 2013년 3월 3일 UFC 데뷔전에서 마르셀로 구에마레스(33·브라질)에서 KO승 거둔 뒤 UFC에서는 3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종합격투기 통산전적은 13승5패1무. 이번 대회 복귀를 통해 존재감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서 대회를 위해 일찍이 체중 감량을 해뒀다.
임현규는 “미리 감량을 해 놓은 상태다. 두 달 전부터 88㎏까지 내려갔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장 긴 기간동안 감량을 준비했다. 힘이 살짝 떨어졌다고 느끼지만 그만큼 몸놀림이 가벼워졌다”고 했다.

그간 부족했던 기술도 세밀함을 더했다. 그는 “10년 동안 해오던 방식이라 금방 고쳐질 것 같지는 않지만 많이 노력했다.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체급에 비해 길고 큰 편인데, 그것을 활용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내가 상대방보다 길고 큰데 그 동안 경기를 무식하게 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하지만, 새로운 난관에 부딪쳤다. 원래 상대였던 술탄 알리예프(31·러시아)는 지난 4일 갑작스러운 손목 부상 소식을 알렸다. 상대교체와 함께 작전 수정이 불가피하다. 상대는 마이크 페리(24·미국). 그는 종합격투기 전적 7승(7KO)으로 모두 KO승을 거뒀다. 임현규를 상대로는 UFC 데뷔전을 치른다.

적잖은 실망감도 있지만, 임현규는 12년차 베테랑 파이터라 자신 있다. 그는 “(나이가 드니) 예전보다 오히려 유해진 것 같다. 스파링을 할 때도 전에는 승리에 집착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그런 부분들이 많이 줄었다. 운동은 전부 끝내 놓았다. 대회 나가서는 최대한 좋은 컨디션으로 싸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임현규는 5일까지 한국에서 훈련한 뒤 7일 격전지인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떠난다. 현지에서는 라스베이거스 호텔 인근 UFC 오피셜짐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한편, UFC 202의 메인이벤트는 네이트 디아즈(31·미국) 코너 맥그리거(28·아일랜드)간 2차전도 관심을 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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