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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해트트릭' 한국, 피지 8-0 대파하고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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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사진=김현민 기자]

류승우[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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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이 축구 승전보로 리우올림픽(6~22일)의 막을 열었다.

올림픽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테 노바 아레나에서 한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C조리그 1차전에서 피지를 8-0으로 크게 이겼다.
한국은 승점 3을 챙겨 같은날 같은 장소에서 2-2로 비긴 독일(1무, 승점1), 멕시코(1무, 승점1)를 제치고 C조 1위에 올랐다.

축구는 올림픽 전야제 성격을 띈다. 올림픽 개막(6일)보다 하루 앞서 경기가 시작된다. 신태용호가 첫 경기를 크게 이기면서 스타트를 잘 끊었다. 타 종목 한국 선수단에도 힘이 될 것 같다.

신태용 감독(46)은 최전방 공격수로 황희찬(20·FC레드불 잘츠부르크)을 세웠다. 4-3-3 전형으로 류승우(23·빌레펠트)와 권창훈(22·수원 삼성)이 좌우 날개를 맡고 이창민(22·제주 유나이티드), 문창진(23·포항 스틸러스)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장현수(25ㆍ중국 광저우 부리)가 수비형미드필더로 뒤를 받쳤다. 포백(4-back) 수비는 왼쪽부터 심상민(23ㆍ서울 이랜드), 최규백(22ㆍ전북 현대), 정승현(22·울산 현대), 이슬찬(23·전남 드래곤즈)이 자리하고 구성윤(22·일본 콘사도레 삿포로)이 골문을 지켰다.
한국은 경기 초반 어렵게 풀어갔다. 피지의 수비진에는 공간이 많았지만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전반 5분에 오른쪽 수비수 이슬찬이 공격에 가담해 오른발 중거리슈팅을 때려봤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전반 31분에 선제골이 나왔다. 류승우가 해결했다. 권창훈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아서 재빨리 왼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골을 기다렸던 한국에는 단비 같은 선제골이었다.

공격은 계속 됐다. 한국은 전반 38분 류승우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문창진이 나섰다. 문창진은 자신 있게 골문 왼쪽으로 슈팅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에도 한국은 적극적으로 올라갔다. 전반 5분에 권창훈이 공간으로 빠져 들어가면서 왼발 슈팅했지만 수비에 굴절돼 왼쪽으로 벗어났다.

후반 17분부터 골폭풍이 몰아쳤다. 한국은 후반 17분 문창진의 패스를 받아서 권창훈이 왼발 슈팅을 때려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이후 1분마다 한 골씩 넣었다. 곧바로 권창훈이 류승우의 땅볼 크로스를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했고 또 1분이 채 지나기 전에 류승우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한국은 후반 24분 와일드카드 공격수 손흥민과 석현준 두 명을 교체 투입하면서 더욱 공격적으로 했다. 후반 27분에 손흥민이 류승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득점행진에 가세했다. 후반 32분에는 석현준이 류승우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온 것을 재차 밀어 넣었고 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골을 넣어 경기를 8-0 승리로 마무리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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