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송강호가 영화 '밀정'을 찍으며 공유와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밀정'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송강호, 공유, 엄태구, 신성록, 김지운 감독이 참석했다.
또 공유는 “같이 작품을 하기 전엔 즉흥성을 가지고 연기를 할 것 같았는데 현장에서 대사를 수없이 되뇌는 걸 보고 반성이 돼 나 역시 시종일관 대사를 중얼거렸다”며 “그리고 내가 같이 연기할 때 부족하면 선배님의 연기에 방해가 될 거란 생각에 이를 악물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송강호는 '부산행'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후배 공유에 대해 "공유씨가 열심히 했기 때문에 또 천만 넘기지 않나 싶다. 너무 축하드린다"고 운을 뗐다.
9월 개봉하는 '밀정'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인 출신 이정출(송강호)이 무장독립운동단체 의열단의 뒤를 캐라는 특명을 받고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공유)에게 접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 73회 베니스 영화제에 김기덕 감독의 '그물'과 함께 비경쟁 부문에 진출하는 쾌거도 이뤘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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