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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정’ 공유 “송강호, 괴물 같았다” 감탄하자 송강호 “공유, 맑은 영혼 지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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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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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송강호가 영화 '밀정'을 찍으며 공유와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밀정'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송강호, 공유, 엄태구, 신성록, 김지운 감독이 참석했다.
먼저 공유는 선배 배우 송강호와의 촬영을 한 마디로 “괴물 같았다”고 전했다. 그는 “한 번도 현장에서 같이 작업을 안해봤기에 선배님에 대한 판타지가 있었다. 의외였던 건 선배님과 영화에서 대사가 제법 많은데 시대극이라 요즘과 말투가 달라 어려움이 있었다. 선배님이 현장에서 늘 대사를 달고 계시더라. 내가 현장에서 본 선배님의 모습은 늘 혼자 계속해서 연습을 하고 계셨다”고 감탄한 일화를 전했다.

또 공유는 “같이 작품을 하기 전엔 즉흥성을 가지고 연기를 할 것 같았는데 현장에서 대사를 수없이 되뇌는 걸 보고 반성이 돼 나 역시 시종일관 대사를 중얼거렸다”며 “그리고 내가 같이 연기할 때 부족하면 선배님의 연기에 방해가 될 거란 생각에 이를 악물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송강호는 '부산행'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후배 공유에 대해 "공유씨가 열심히 했기 때문에 또 천만 넘기지 않나 싶다. 너무 축하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아무튼 화면 속에서도 저는 맑은 영혼을 가진 친구라고 말씀 드렸다. 아무리 배우라는 직업을 통해 수많은 이해관계나 인물들, 작품들을 통해 배우라는 생활을 하지만 세계를 바라보는 심성이 맑다는 느낌을 주기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유씨는 첫 인상이 너무나 맑은 영혼이 전해졌다. 어떤 작품을 맡아도 본인의 열정이 투과될 수 있는 배우가 아닐까 싶었다"고 전했다.

9월 개봉하는 '밀정'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인 출신 이정출(송강호)이 무장독립운동단체 의열단의 뒤를 캐라는 특명을 받고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공유)에게 접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 73회 베니스 영화제에 김기덕 감독의 '그물'과 함께 비경쟁 부문에 진출하는 쾌거도 이뤘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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