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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견 고려포리머 회장 "국내 선도 유연탄 개발·공급 회사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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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견 고려포리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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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지속적인 장기공급 계약 체결과 신규 거래처 확보로 유연탄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자원개발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남궁견 플레이그램 회장은 "올해 회사 전반의 체질을 개선해 국내 선도 유연탄 개발 및 공급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4일 밝혔다.
고려포리머는 기존의 유연성 산업용 포장재(FIBC)의 생산 및 판매, 여행업에서 유연탄 개발 및 공급으로 회사 주요 사업부문의 방향을 바꿨다. 이 회사의 FIBC 공장이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점이 빠른 시간 내에 유연탄 산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 원동력이 됐다.

남궁 회장은 “기존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하는 한편 유연탄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현재는 안정적인 수급과 경쟁력 있는 구매단가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유연탄 확보의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직까지 직접투자 대신 스팟성으로 중개인을 통해 직접 구매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는 게 남궁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현지 광구 지분 취득, 탐사 및 개발은 초기 비용 부담.과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시켜야 하므로 장기적 관점에서 신중히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고려포리머는 인도네시아 현지 업체를 통해 유연탄을 공급하고 있다"며 "공급처 다변화를 위해 나스닥 상장사로 포츈지 선정 500대 기업 중 83위며 시가총액 기준 국내 코스피 3위권에 맞먹는 글로벌 기업 I사의 100% 자회사인 싱가포르 소재 원자재 전문 트레이딩 업체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환경오염에 대한 규제로 유연탄 사업이 전망이 밝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 남궁 회장은 오해라고 말한다.

그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원자력 발전의 위험성이 재조명됐고 생각보다 발전단가도 낮아 사업 안정성이 우수한 화력발전이 주목받고 있다”며 “또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해외 건설사업 리스크도 확대되면서 국내 대기업들이 계열 건설회사를 통해 민자석탄화력발전 사업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려포리머는 남궁 회장을 중심으로 수 년 전부터 자원 관련 사업 진출을 위해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준비한 결과 서서히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한국남부발전과 7만4000톤t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한국서부발전과 총 150만t(549억원 규모)을 5년간 공급하기로 하는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한국남동발전에 연간 32만t씩 3년간 총 96만t(379억원 규모)의 장기 공급계약을 따내면서 유연탄 공급 사업도 본궤도에 올렸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고려포리머를 변신시킨다는 것이 남궁견 회장의 원칙이다. 그는 “유연탄 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매출과 영업이익률을 동시에 늘려 회사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최근 25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조달된 자금은 대부분 유연탄 구입 보증금과 유연탄 구입 선급금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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