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영상 내의 행위를 자동으로 판별하는 지능형 CCTV의 성능 검증을 지원하는 ‘지능형 CCTV 성능 시험 서비스’를 오는 4일부터 실시한다.
KISA는 배회(10초 이상), 침입(담넘기 등), 유기 등 총 3가지 행위에 대한 검증용 영상을 이용을 원하는 기관·기업에 제공한다.
업체는 영상을 이용해 자사의 지능형 CCTV가 해당 행위를 판별하는지 시험할 수 있다. 향후 방화, 싸움, 수영금지지역 침범 등 시험용 영상의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능형 CCTV 성능시험 서비스 이용방법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KISA 정보보호산업진흥포털 CCTV 서비스 자료실 내 ‘지능형 CCTV 성능 시험 및 평가 안내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KISA는 오경보 등 지능형 CCTV 성능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국내 CCTV 기술력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지능형 CCTV 성능인증 제도’를 추진한다.
세계에서 유일한 영국의 지능형 CCTV 인증제도(i-LIDS)는 영국 현지에서 취득해야 함에 따라 시간·비용이 많이 소요돼 KISA는 무료로 인증 제도를 제공하는 등 산업계 의견을 수렴하여 인증기준, 절차 등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조운홍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산업정책본부장은 "CCTV는 국민의 안전을 위한 필수요소이며, 물리보안 산업의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 지능형 CCTV의 성능 시험 서비스 활성화 및 인증제도의 확립으로 산업 기술경쟁력 제고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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