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제약사' 1조 매출 달성 '무난'
1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8.5% 증가한 6047억원을 기록, 국내 제약사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실적을 올렸다. 유한양행은 최근 중국 뤼신제약에 1억2000만달러 규모의 신약 기술수출 계약도 체결, 연구개발(R&D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있다.
종근당의 상반기 매출은 40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9%나 증가했다. 자누비아 등 올해 도입한 MSD의 당뇨병치료제 매출이 반영되면서다. 제약업계 매출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하반기에 증가세가 더욱 도드라지는 만큼 매출 1조원 달성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에스티는 상반기 매출이 1년전보다 7.5% 늘어난 2996억원, LG생명과학은 33.7% 증가한 2503억원을 기록했다. LG생명과학은 전년동기대비 33.7% 매출이 성장한 250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대웅제약과 공동판매에 나선 당뇨신약 제미글로의 처방이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LG생명과학은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하며 깜짝 실적으로 달성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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