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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제약사 매출순위 또 '지각변동'…유한양행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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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제약사' 1조 매출 달성 '무난'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내 제약사들이 올해 상반기 매출 순위가 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지난해 8조원 규모의 신약 기술수출로 매출 1위를 달성한 한미약품이 중국 영업 위축으로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다.

1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8.5% 증가한 6047억원을 기록, 국내 제약사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실적을 올렸다. 유한양행은 최근 중국 뤼신제약에 1억2000만달러 규모의 신약 기술수출 계약도 체결, 연구개발(R&D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있다.
같은기간 녹십자는 매출이 13.8% 성장한 549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미약품의 상반기 매출은 4909억원으로 1년전보다 6.9% 늘었다. 중국의 약가인하 정책으로 2분기 북경한미약품의 매출이 7.1% 역성장하면서 이 기간 매출까지 주춤했다. 다만 한미약품은 지난해 신약 기술수출 성과 일부가 하반기 실적에 반영되는 만큼 올해에도 매출 1조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근당의 상반기 매출은 40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9%나 증가했다. 자누비아 등 올해 도입한 MSD의 당뇨병치료제 매출이 반영되면서다. 제약업계 매출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하반기에 증가세가 더욱 도드라지는 만큼 매출 1조원 달성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에스티는 상반기 매출이 1년전보다 7.5% 늘어난 2996억원, LG생명과학은 33.7% 증가한 2503억원을 기록했다. LG생명과학은 전년동기대비 33.7% 매출이 성장한 250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대웅제약과 공동판매에 나선 당뇨신약 제미글로의 처방이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LG생명과학은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하며 깜짝 실적으로 달성했다.
국내 제약사들의 상반기 수익성은 다소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비용(R&D)이 늘면서 한미약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약사가 영업이익이 역성장을 기록했다. 유한양행과 녹십자가 각각 영업이익이 -4.9%와 -18.9%를 기록했고, 종근당도 7.8%가 감소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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