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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이태원 찌든 때 벗겨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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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이태원 가로 미관 저해하는 보도블록 찌든 때 제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다음달까지 이태원 등 주요도심 여름철 가로청결도 향상에 행정력을 총 동원한다.

이태원은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대한민국 관광 1번지’다.
구는 이태원 관광객 1000만 시대를 맞아 앤틱가구거리와 베트남 테마거리를 조성, 주말문화 축제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방문객이 많아질수록 거리는 늘어나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다. 음식물쓰레기 유출수로 인해 보도블록에 찌든 때와 악취를 남기기도 하고 청소 인력이 부족한 주말 야간시간대 가로휴지통이 넘쳐나는 경우도 많다.

구는 이로 인해 주민과 관광객이 불쾌함을 느끼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이태원 가로 미관을 저해하는 보도블록의 찌든 때를 제거한다. 지난달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물청소차량 2대와 전담 청소요원 6명을 투입해 집중 보도물청소를 하고 있다. 단순히 물을 뿌리는 데서 나아가 세제와 바닥솔을 이용해 묵은 때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주민들의 호응이 좋다.
거리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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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에는 이태원로에 가로휴지통을 대폭 늘린다. 기존 34개에 20개를 추가 설치하면 거리가 지저분해지는 문제를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이태원 주변 청소인력은 총 31명이다. 직영 환경미화원(18명), 가로청소업체(5명), 365청결기동대(8명)로 구성된다. 구는 야간 시간대 청소공백을 방지하고자 지난달부터 365청결기동대 업무시간을 조정해 오후 10시 30분까지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생활쓰레기 감량을 위한 정책도 눈에 띤다. 구는 지난달 홍보도우미 10명을 채용해 이태원 주변 상가를 대상으로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 등 안내를 진행했다. 내달부터 10월까지 다시 한 번 집중 홍보를 진행한다.

구는 지난 4월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무단투기 행위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 최근 석 달간 무단투기, 시간외배출, 담배꽁초 등 463건을 단속해 과태료 2728만원을 부과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단속건수와 부과금액 모두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구는 8월에도 ‘무관용’ 원칙으로 이면도로는 물론 가로변 무단투기 집중 단속을 이어가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를 ‘발본색원’ 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지난달 용산경찰서와 ‘깨끗하고 안전한 용산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찰관이 관내 심야 순찰시 무단투기 행위자에 대한 계도 및 단속을 하고 구 청소업무 종사자는 범죄예방 신고 요원으로 활동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무더운 여름철 이태원에서 쓰레기로 인해 불쾌함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가로청결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집중 단속과 과태료 부과를 통해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도 확실히 뿌리 뽑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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