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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美고용지표 발표…英 금리 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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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연일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던 뉴욕증시가 지난주 힘에 부치는 흐름을 보였다. 각국 중앙은행의 추가 부양 기대감이 최근 뉴욕증시를 끌어올렸는데 중앙은행들이 예상보다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기대감에 상승한 뉴욕증시가 현 지수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추가 모멘텀을 찾아야 하는 상황인데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시가총액 1위 애플이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인 것은 긍정적이지만 국제유가가 큰폭 하락한 것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미국의 7월 고용지표가 공개되고 영국중앙은행(BOE)의 통화정책회의가 시장 흐름을 영향을 줄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4주 연속 오르던 다우와 S&P500 지수는 지난주 약세로 돌아섰다. 각각 0.75%, 0.07%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애플 강세에 힘입어 1.22% 오르며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소형 지수인 러셀2000도 0.58% 오르며 5주 연속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 5.86% 급락했다.

[주간뉴욕전망] 美고용지표 발표…英 금리 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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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고용지표 공개=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는 중립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FOMC 직후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 여지를 남겨뒀다는 미디어 평가가 나왔지만 정작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내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낮아졌다. 달러도 약세로 돌아서며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 약화를 보여줬다. 달러 지수는 6주만에 하락하며 2% 급락했다. 달러 약세 반전에도 유가가 큰폭 하락한 것은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향후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타진해볼 수 있는 미국의 7월 고용지표가 공개된다. 고용지표가 시장 흐름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는 고용지표가 양호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긴축 우려를 자극할 정도로 지나치게 좋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 설문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17만5000개 늘 것으로 예상했다. 6월에는 28만7000개 늘었다.

고용지표 외에 7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 6월 건설지출(이상 1일) 6월 개인소득과 개인소비, 7월 자동차 판매(이상 2일), 6월 공장주문(4일) 6월 무역수지, 6월 소비자신용(이상 5일) 등의 지표가 공개된다.

◆테슬라·화이자 실적 발표= 애플은 지난주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5.63% 올랐다. 아이폰 판매와 분기 매출이 2개 분기 연속 줄었지만 예상보다 실적이 양호했고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을 털어낸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도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기업 중 100개가 넘는 기업이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화이자, 프록터앤갬블(P&G),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이상 2일) 테슬라 모터스(3일) 크래프트 하인즈, 뉴스코프(이상 4일) 버크셔 해서웨이(5일) 등이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BOE, 4일 통화정책회의= BOE는 4일 통화정책회의를 진행한다. 지난달 23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이 내려진 후 두 번째 열리는 BOE의 통화정책회의다.

브렉시트 후 글로벌 증시는 예상보다 빠르게 충격에서 빠져나왔다. 중앙은행들의 부양 조치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 덕분이었다. 하지만 지난주 일본은행과 그에 앞서 유럽중앙은행 등은 부양 조치를 아예 내놓지 않거나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 하는 수준의 부양 조치를 내놓았다. BOE도 브렉시트 후 첫번째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당시 8월 회의에서 행동을 예고한 바 있는데 현실화시킬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BEO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OE는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예상치를 담은 인플레이션 보고서도 공개할 예정이다.

중국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일 공개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제조접 PMI는 오전 10시에, 차이신 중국 제조업 PMI는 10시45분에 공개된다. 이날 유로존 7월 제조업 PMI 확정치도 공개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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