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27)가 지난 30일 중국 하얼빈에서 폐막한 '2016 앨리스 앤 엘레노어 쇤펠드 국제 현악 콩쿠르'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첼리스트 조은(24)은 4위에 올랐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사장 박삼구)는 30일 금호악기임대 사용자 김봄소리와 금호영재 출신 조은의 이같은 수상 결과를 전했다.
조은 역시 2004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했다. 예원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조기 입학했다. 정명화, 이강호, 장형원 교수 등에게서 배웠다.
이후 영국 왕립음악대학에서 알렉산더 보야르스키 사사로 아티스트 디플로마 과정을 최고점으로 졸업했다. 피에졸레 음악학교 대학원에서 나탈리아 구트만을 사사했고, 빈 시립음대에서 아티스트 디플로마 과정을 졸업했다. 현재는 영국 왕립음악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앨리스 앤 엘레노어 쇤펠드 국제 현악 콩쿠르는 재능 있는 젊은 현악연주자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대회다. 2013년 바이올리니스트 앨리스 쇤펠드(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의 명예교수)가 창설했다. 만16세에서 30세 사이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첼리스트, 그리고 실내악 팀을 대상으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바이올린 부문 36명, 첼로 부문 30명, 실내악 10팀이 참가했다. 바이올린 부문에서는 앤디 장(중국)과 원 탕(중국)이 공동 우승했다. 김봄소리와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이는 이잉 장(중국)이다.
첼로 부문에서는 크리스토프 크로와지(프랑스)가 우승했다. 실내악 부문에서는 노토스 피아노 콰르텟(독일)이 1위를 차지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