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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보증' 막힌 강남권 재건축, 상승세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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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13% 올라…강동·서초·송파 재건축, 상승폭 줄어
강남 재건축, 압구정 재건축정비안에 오름폭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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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집단대출 보증 규제와 분양보증 심사 강화의 여파다. 이에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세도 꺾이는 모습이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3%로, 지난주(0.14%)에 비해 상승폭이 소폭 감소했다. 서울 재건축 시장 역시 0.17% 올라 전주(0.23%)에 비해 오름폭이 크게 줄었다. 집단대출 분양보증 심사 강화, 금융당국의 집단대출 리스크관리 실태 점검 등이 이어지면서 3주 연속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서울은 은평(0.25%), 양천(0.24%), 강동(0.23%), 광진(0.22%), 도봉(0.19%), 강남(0.18%), 관악(0.18%), 구로(0.18%), 영등포(0.17%), 서대문(0.016%) 순으로 상승했다. 은평은 은평뉴타운과 불광동 일대 중소형 아파트가, 양천은 재건축 투자와 실입주를 고려해 중소형 면적을 찾는 수요로 가격이 올랐다. 강동은 재건축 아파트 값이 상승세를 주도 했다. 상일동 고덕주공5·6·7단지와 둔촌동 둔촌주공1·2·3단지 등이 500만~2250만원 올랐다.

재건축 시장은 강동구(0.95% → 0.6%), 서초구(0.41% → 0.05%), 송파구(0.19% → 0.07%) 등이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다. 반면 강남구(0.13% → 0.17%)는 오름폭이 다소 커졌다. 압구정동 재건축 단지의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주민 공람을 앞두고 일부 매물이 회수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소형면적 위주로 실수요가 매매 거래에 나서면서 각각 0.05%, 0.04% 상승해 지난주와 큰 차이가 없었다. 신도시는 분당(0.1%), 중동(0.1%), 일산(0.05%), 판교(0.05%), 위례(0.04%), 평촌(0.03%), 산본(0.03%) 등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과천(0.53%), 성남(0.2%), 파주(0.14%), 광명(0.13%), 수원(0.08%), 시흥(0.06%), 양주(0.06%), 고양(0.04%), 군포(0.03%), 남양주(0.03%) 등이 올랐다. 과천은 주공2단지가 오는 9월 이주가 예정되면서 그 기대감으로 일대 재건축 아파트 값이 올랐다. 성남도 구도심에서 진행되는 재개발ㆍ재건축 여파로 올랐다.

전세가격은 서울 0.04%, 신도시 0.01%, 경기·인천이 0.03% 상승했다. 매물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30도를 웃도는 폭염과 여름휴가철 영향으로 전세 수요 움직임은 많지 않았다.

서울은 강북(0.42%), 은평(0.4%), 광진(0.19%), 관악(0.16%), 서대문(0.14%), 중구(0.12%), 마포(0.1%) 등이 올랐고 강동(-0.28%), 강서(-0.21%), 서초(-0.03%) 등은 내렸다. 강북은 미아동 일대 전세 매물이 부족했고, 은평은 전세 수요가 많지는 않으나 매물이 부족한 지역에서 전셋값이 올랐다.

신도시는 동탄(0.07%), 일산(0.03%), 판교(0.03%) 등이 상승했고 평촌(-0.02%), 분당(-0.01%)은 소폭 하락했다. 동탄은 여름 비수기로 전세 수요가 많지 않으나 일부 전세 매물이 부족한 단지에서 가격이 올랐고, 일산은 중대형 면적이 올랐다. 반면 분당과 평촌은 여름휴가철로 전세 수요가 뜸해지면서 소폭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성남(0.26%), 군포(0.24%), 수원(0.1%), 안산(0.08%), 광명(0.07%), 인천(0.03%), 고양 (0.03%)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하남은 -0.33%로 내렸다. 성남은 전세 수요가 크지는 않으나 매물이 부족해 상승했고, 하남은 하남미사지구의 본격적인 입주로 하락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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