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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中 철강재 수입폭 확대…전년比 40%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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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수입량 234만t…전년比 31%↑
철근 수입량 130% 급증…일본산 철근, 700% 늘어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지난 6월 국내로 유입되는 수입산 철강재 규모가 크게 늘었다.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은 전년 동월 대비 40% 넘게 늘었고, 일본산 철근 수입량은 지난해의 7배에 달했다.
26일 한국철강협회가 내놓은 '철강재 수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 총 234만1000t 규모의 수입 철강재가 유입됐다. 전월 대비 24.8%, 전년 동월 대비 31.4% 늘어난 규모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3~5월 고로 보수로 인한 공급과잉 조정 영향과 중국내 가격이 좋아 (해외 철강사들이) 수출을 덜하다 6월 들어 다시 수출을 늘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체 수입폭은 중국산 철강재가 견인했다. 지난달 중국산 철강재는 총 154만3000t이 국내로 수입됐다. 지난 5월과 비교하면 32.2%, 전년 동월 대비로는 40.5% 늘어 모두 전체 수입 증가폭을 웃돌았다. 중국산 철강재 수입 비중은 전체의 65.9%를 차지했다.
일본산 철강재 수입폭도 컸다. 총 수입량은 63만2000t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2% 늘었다. 특히 일본산 철근과 H형강 수입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국내로 수입된 일본산 철근은 총 1만3000t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0%나 늘었다. H형강 역시 122.3% 증가한 5000t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열연강판과 철근, H형강 등을 수입이 늘어난 반면 중후판은 감소했다. 중후판의 경우 중국산 수입은 전년 대비 38.6%(수입량 16만5000t) 늘었지만 일본산은 30.6%(6만8000t) 줄어,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6월 수입량이 크게 늘면서 올 상반기 철강재 수입량은 총 1184만4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했다. 이중 중국산 철강재는 730만4000t으로 12.5% 늘었고, 일본산은 357만6000t으로 9.1% 증가했다.

수입 증가폭을 견인한 것은 단연 철근이었다. 수입산 철근은 건설경기 호조로 올 상반기 총 72만7000t이 국내로 수입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1.2% 늘어난 규모다. 중국산 철근은 64만1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4% 늘었고, 일본산 철근은 6만4000t으로 130.5% 증가했다.

한편 5월 기준 수입 철강재는 국내 철강시장의 37.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산 철강재 점유율은 전년비 3.7%포인트 증가한 23.5%로 나타났고, 일본산은 2.8%포인트 증가한 11.6%를 기록했다. 수입재의 품목별 시장점유율은 선재가 46.7%, 핫코일이 39.6%, 봉강이 37.4% 등을 차지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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