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는 25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반도핑기구(WADA)로부터 최근 러시아 태권도 선수 여섯 명이 적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다행히 이번 리우올림픽 출전 선수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러시아 선수 세 명은 올림픽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조 총재는 각 선수들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어느 대회에서 도핑 검사에 적발됐는지 아직 알 수 없다"며 "WADA와 협의해 구체적 사안이 드러나는 대로 그 선수들에 대한 징계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러시아는 남자 68㎏급의 알렉세이 데니샌코, 80㎏급의 알버트 가운, 여자 67㎏급의 아나스타시아 바리슈니코바가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윤화 인턴기자 y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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