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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마인드’ 8월2일 조기종영…“KBS 고위 관계자·장혁만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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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사진='뷰티풀 마인드' 공식 포스터

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사진='뷰티풀 마인드'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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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가 16회 방송에서 14회로 2회분을 줄여 조기 종영키로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을 드라마 스태프 및 배우들은 모른 채 KBS 고위 관계자와 주연 배우 장혁만 알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KBS 관계자는 “저조한 시청률에 따른 광고 부진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조기 종영의 배경을 알렸다. 이어 “애초 종영시점이 올림픽 개막 시점과 겹쳐 조정이 불가피했던 점도 있어 그럴 바에는 올림픽 전에 종영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뷰티풀 마인드는’ 오는 8월2일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종영할 예정이다.

그러나 드라마 내부 구성원들은 이 같은 사실을 사전에 모르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스포츠조선은 ‘뷰티풀 마인드’ 관계자가 “이틀 전 축소 방송이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뷰티풀 마인드’의 배우들과 스태프는 허탈감에 빠졌다. KBS 고위 관계자와 주연배우인 장혁만 축소 방송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는 모르는 상태였는데 갑작스레 이런 소식을 접해 황당했고 서운했다. 그동안 시청률은 낮지만 드라마 평은 웰메이드 의학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고 있어 자부심을 가졌는데 그마저도 KBS의 축소 방송 논의로 사라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배우와 스태프가 애정을 담아 만든 작품이었고 평도 나쁘지 않았는데 오직 시청률만으로 평가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한편 ‘뷰티풀 마인드’는 공감 제로 천재 신경외과 의사 이영오(장혁)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환자들의 기묘한 죽음에 얽히기 시작하면서 사랑에 눈 뜨고 인간성을 회복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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