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개성공단상회 본점 결국 폐업…공단 중단 반년 만(종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개성공단상회 본점 결국 폐업…공단 중단 반년 만(종합)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따라 제품 공급에 차질을 빚었던 개성공단상회가 끝내 폐업한다. 지난 2월 정부가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를 내린지 반년 만이다.

22일 개성공단상회협동조합에 따르면 상회 본점인 서울 안국점은 이달 말까지 고별전을 치른 뒤 폐점한다.
상회 측은 "개성공단상회는 직영점과 대리점을 통해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품질의 개성공단 생산제품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장소로서 의미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개성공단 폐쇄로 제품 공급에 차질을 빚게 되면서 결국 본점도 문을 닫을 수밖에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개성공단상회는 개성공단에서 만든 제품을 국내 소비자들이 한 곳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4월 출범한 뒤 전국에 직영ㆍ대리점 6곳의 문을 열었다.

하지만 지난 2월11일 개성공단 전면중단 조치에 따라 공단이 폐쇄되면서 개성에 공장을 둔 입주기업들이 생산 활동을 할 수 없게 됐고, 상회 점포에도 제품 공급이 끊어졌다. 이후 잇따라 폐점을 하거나 가게 계약이 취소됐다.
안국점 고별전은 이달 23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상회는 이 기간동안 개성공단에서 생산한 캐쥬얼 정장 및 셔츠, 여성의류, 청바지 등 다양한 패션상품과 언더웨어, 양말, 장갑, 스카프 등 잡화류를 3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다만 상회 측은 북한산성입구에 위치한 점포는 개성공단이 아닌 국내외 다른 지역 생산품을 공급, 아웃도어점으로 명맥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상회 관계자는 "상회의 상징물인 안국점의 '철도레일'은 창고로 들어가지만 향후 공단이 재개돼 끊어졌던 남북간 철도가 이어지는 것처럼 전국 개성공단상회도 소비자들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곡성세계장미축제, 17일 ‘개막’

    #국내이슈

  • '심각한 더위' 이미 작년 사망자 수 넘겼다…5월에 체감온도 50도인 이 나라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해외이슈

  • 서울도심 5만명 연등행렬…내일은 뉴진스님 '부처핸섬' [포토] '봄의 향연'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