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T13%는 조기달성해 중장기 목표치 넘어
중동전쟁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영향

우리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603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망치(약 8150억원)를 크게 밑돈다. 다만 보통주 자본 비율(CET1)은 13.6%로 중장기 목표인 13%를 넘어섰다.

우리금융 1분기 순이익 6038억원 전년보다 2.1%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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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은 24일 실적발표회를 통해 2026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6038억원으로 전년 동기(6167억원)보다 129억원(2.4%) 감소했다. 중동전쟁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유가증권 및 환율 관련 이익이 감소하고 해외법인 일회성 충당금이 반영된 영향이다.


1분기 순영업수익은 2조75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이자 이익은 기업금융 중심의 생산적 금융 확대와 안정적인 순이자마진(NIM)을 기반으로 전년 동기보다 2.3% 늘어난 2332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비은행 부문 기여 확대에 힘입어 26.6% 증가한 454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수수료 이익은 5768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본 여력은 개선됐다. 그룹 보통주 자본 비율은 13.6%로 전년 말(12.9%)보다 0.7%p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자산 리밸런싱과 유형자산 재평가 등을 통해 증자 없이 자본을 확충한 결과로, 재평가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13% 수준을 달성했다"며 "성장 전략과 주주환원 정책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약 1조원 규모 증자를 통해 영업기반과 모험자본 공급 역량을 확대하고, 동양생명은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완전 자회사화를 추진해 이익 창출력을 그룹 내에 온전히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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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도 확대된다. 우리금융은 1분기 배당금을 전년 대비 10% 늘린 주당 220원으로 결정했다. 은행 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비과세 배당을 도입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적용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은행과 비은행 부문이 함께 성장하도록 하겠다"며 "비은행 수익 기여 확대를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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