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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드와 커누스티 "지긋지긋한 17년 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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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방 드 벨드가 1999년 디오픈 최종 4라운드 당시 18번홀 개울에서 샷을 준비하는 장면.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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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7년째 이어지는 지긋지긋한 악연."

장 방 드 벨드(Jean Van de Veldeㆍ프랑스)와 스코틀랜드 커누스티골프링크스 이야기다. 1999년 128번째 디오픈 최종일, 그것도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연출한 '장(Jean)의 자멸' 때문이다. 3타 차 선두를 달리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는 어이없는 실수로 다 잡았던 우승을 날려 지금까지 메이저 최악의 참사로 남아 있다. 매년 디오픈이 열릴 때마다 어김없이 뉴스에 오르는 이유다.
18번홀에서 두번째 샷이 그린 앞 '배리 번'이라는 개울에 빠지면서 악몽이 시작됐다. 결과적으로 '언플레어블' 선언이 나았다. 더블보기만 해도 '클라레 저그'를 품에 안을 수 있는 상황에서 벨드는 물에 들어가 연거푸 샷을 하는 무모함을 반복했고, 결국 3타 차 리드를 고스란히 까먹어 집으로 돌아가던 폴 로리(스코틀랜드)와의 연장전 끝에 역전패를 당했다.

22일(한국시간) 다시 한 번 악연이 재개됐다. 이번에는 만 50세가 된 벨드의 시니어투어 데뷔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니어오픈챔피언십(총상금 210만 달러)이 무대다. 벨드는 1라운드에서 버디는 딱 2개에 그친 반면 보기 8개와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쏟아내며 11오버파 83타를 작성해 최하위권인 140위로 추락했다. '마의 18번홀'에서는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장 방 드 벨드가 시니어오픈챔피언십 첫날 3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장 방 드 벨드가 시니어오픈챔피언십 첫날 3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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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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