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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막판에 무너진 '불운의 사나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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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메이저대회는 명성답게 우승 역시 예상이 쉽지 않다.

아담 스콧(호주ㆍ사진)이 4타 차 선두에서 생애 첫 메이저우승을 기대했던 '最古의 메이저' 디오픈(총상금 800만 달러) 역시 드라마틱한 반전 끝에 정작 '클라레저그'는 어니 엘스(남아공)에게 돌아갔다.
스콧은 2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랭커셔 로열리덤앤드세인트앤스(파70ㆍ7086야드)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에서 무려 5오버파, 그것도 막판 4개 홀에서 모조리 보기를 범하며 무너졌다.

역대 메이저대회에서도 최종일 우승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자멸한 사례가 적지 않다. 지난해 '꿈의 메이저' 마스터스에서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4타 차 선두로 나섰다가 10번홀 트리플보기에 이어 12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마지막날 공황상태에 빠지면서 무려 8오버파를 치면서 '그린재킷'을 결국 찰 슈워젤(남아공)에게 넘겨줬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2010년 US오픈에서 3타 차 선두로 출발했지만 2, 3번홀에서만 5타를 잃었고 무려 82타를 치면서 공동 8위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같은 해 열린 PGA챔피언십에서는 17번홀까지 1타 차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18번홀에서 벙커를 맨 땅으로 착각하는 불운 끝에 2벌타를 받아 트리플보기라는 어처구니없는 스코어를 적어내면서 연장전의 기회까지 날렸다.
2010년 PGA챔피언십 당시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닉 와트니(미국) 역시 이날만 9오버파의 80타대(81타) 스코어를 작성했다. 필 미켈슨(미국)은 2006년 US오픈 최종일 18번홀에서 파만 해도 우승할 수 있었지만 더블보기를 범해 제프 오길비(호주)에게 무릎을 꿇었다. 장 방드 벨드(프랑스)의 사례가 가장 유명하다. 1999년 디오픈에서 1홀을 남겨놓고 3타 차 선두였지만 18번홀의 트리플보기로 연장전에 끌려들어가 졌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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