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에 따르면 터키 의회는 21일(현지시간) 에르도안 대통령이 전날 선포한 국가비상사태를 찬성과 반대 346대 115로 승인했다. 이로서 대통령과 정부는 의회의 입법을 거치지 않고 즉각 발효되는 칙령을 선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유럽평의회 대변인은 터키의 유예 통보를 받은 사실을 확인하며 "중요한 것은 터키가 평의회 사무총장에게 비상사태 동안 진행 상황을 계속 보고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대표와 터키의 EU 가입문제를 담당하는 요하네스 한 집행위원도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터키 비상사태 선포에 우려를 표명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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