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2일 "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으로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계속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며 "연초부터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브렉시트 등 대형 이벤트가 벌어지면서 지난 19일까지 국내주식형펀드와 해외주식형펀드에서 각각 3조8034억원과 465억원이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 코스피 2000 이하에서 국내주식형(ETF 제외)펀드로 1조9257억원이 순유입된 것과 달리 올해 1900~2000 사이에서 2조3781억원이 빠져나갔고, 1900 이하에서 9308억원이 들어온 것도 투자자들의 달라진 투자 심리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김 연구원은 "당분간 투심악화에서 기인한 주요 유형의 주식형펀드 자금 유출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배당주 펀드의 설정액(5조3534억원)이 3조4666억원의 중소형주펀드보다 크기 때문에 환매 절대 규모의 차이가 벌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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