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영암서 도민과 현장대화…국립바둑박물관 영암 건립 가능성 시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1일 “영암은 자랑거리가 많은 곳으로 특히 반세기 동안 한국을 먹여 살린 주력산업 중 하나인 조선업을 일궜고, 이제는 미래형 드론산업까지 꿈꾸는 곳”이라고 평했다.
이 지사는 “각 산업마다 여러 과제를 안고 있지만 그중에 서부권 조선산업은 구조조정기를 맞고 있다”며 “앞으로 조선산업 구조조정의 충격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불산단은 이제껏 대형조선 위주의 협력업체가 주를 이뤘지만 이제는 중소형 선박으로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중소형선박의 테스트기반시설 구축과 공동 진수장 건설을 산업부와 현재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이 건의한 ‘지방도 819호선 부체도로 설치’와 관련해선 “향후 교통량의 변화로 도로확장 필요성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현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용역을 통해 사업이 가능할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또 ‘마한문화공원 경관 및 편의시설 조성’에 대해선 “마한역사를 되살리고 보전하는 일은 영암군에서 해 왔는데, 여기에 생태숲을 가진 공원을 곁들여 조성하는 사업은 도가 추진하는 ‘숲 속의 전남’만들기로 지원이 가능할 것이다”고 답했다.
이밖에 ‘월출산 기찬묏길 향기숲 조성’과 ‘시종면 지방도 801호선 위험도로 개선’, ‘마한면 사회단체연합회관 주차장 조성’등 건의에 대해 “앞으로 충분히 검토해 군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현장대화에 이어 조훈현 기념관을 방문해 현황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영암군은 이날 ‘우리마을에 드림봉사단이 떴다’를 우수시책으로 보고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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