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총리는 이날 회담을 마치고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예민하고도 질서 있는 탈퇴 계획을 짜기 위해 이미 밝힌 대로 올해 안에 탈퇴 조항이 담긴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메르켈 총리는 "영국이 철저하게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면서도 "영국 국민이나 EU 회원국 모두 어정쩡한 상태가 오랜 기간 지속하는 것을 원하지는 않으며 적정 시기에 영국 정부가 판단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브렉시트 후에도 독일과 영국이 견실한 관계를 지속해야 한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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