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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서울디자인지원센터· AW컨벤션센 주차장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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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우선주차 야간 무료개방, 민간기관 주차난 겪는 지역실정에 맞춰 지역사회 공헌차원에서 주차장 지역주민과 함께 공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는 도심 속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의 공공기관 및 민간기관 등과 협력을 통해 주차장을 지역 주민들과 공유(Sharing)하는 '나눔주차' 제도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지난 6월 서울디자인지원센터(율곡로 283) 및 AW컨벤션센터(옛 하림각, 자하문로 255)와 나눔주차 업무협약(MOU)를 체결, 7월 1일부터 총 20면의 주차공간을 추가 개방했다.
우선 서울디자인센터가 위치한 동대문성곽공원 주변은 촘촘한 주택가 밀집지역으로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이 46.32%로 저조해 주민들의 불편이 커 대책마련이 시급했다.

부암동에 위치한 AW컨벤션센터 주변 또한 다세대 빌라 밀집지역으로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이 41.72%로 낮을 뿐 아니라 주변 서울미술관, 성곡미술관 등 문화시설로 인해 주차난이 심각한 실정이었다.
서울디자인센터 주차장

서울디자인센터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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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관은 이런 지역실정을 고려해 공유를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주차장을 나눠쓰는 ‘나눔주차’ 취지에 적극 동참, 지역사회 공헌차원에서 주차장 일부를 무료로 개방하게 된 것이다.

나눔주차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지난 7월 1일부터 ▲서울디자인지원센터에서는 총 32면의 주차 공간 중 10면을 개방 ▲부암동에 위치한 AW컨벤션센터는 총 450면의 주차공간 중 총 10면의 주차장을 ‘거주자우선주차 야간개방’ 형태로 무료개방 하게 됐다.
개방시간은 평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로 주말 및 공휴일은 주변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시설이 위치한 두 기관의 특성상 주차장 이용객들이 많아 주말에는 개방이 불가하다.

나눔주차장 이용은 ‘거주자우선주차제’로 선정 기준에 따라 상?하반기 이용자들의 신청을 받아 운영하며, 문의사항은 종로구 시설관리공단 주차사업팀(☎2236-0052~3)에 하면 된다.

서울 중심에 위치한 종로구에서는 주차구획 1면을 추가하는데 드는 비용은 약 1억3000만원(2009년부터 2011년까지 종로구 주차장 건립 1면당 사업비 평균금액)으로 비싼 땅값과 부족한 공간 때문에 종로구는 더 이상 주차면을 늘리는 것이 한계가 있다는 것을 착안해 지난 2012년부터 나눔주차 제도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2년 한국방송통신대와 업무협약을 통해 198면의 주차장을 개방한 것을 시작으로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와 공공협약, 공공기여 등을 통해 나눔주차 제도 운영 결과 현재까지 총 607면의 주차장을 개방했다.

이는 주차장 건설 효과로 이어져 건설비용 789억원의 예산절감이라는 엄청난 효과를 거뒀다.

또 2013년부터 올해 5월 말까지 나눔주차 이용실적은 ▲방문주차제(방문 차량이 주차) 17만3934건 ▲주차커플제(주차구획을 인근 주민과 직장인 등이 함께 사용) 1472건 ▲주·야간제(주간과 야간 중 선택, 사용) 2072건▲주차장 함께 쓰기(주차구획을 배정받은 주민이 가족이나 친지 방문 시 자기 구획에 주차 허용) 956건 ▲구간배정제(노외 혹은 노상주차장 배정 시 구획이 아닌 구간으로 주차면수보다 10~20% 초과 배정, 사용자간 자율주차 유도와 주차공간 활용 극대화 도모) 6752건으로 총 18만5816건에 달한다.
종로구-서일국제경영고등학교 나눔주차 업무협력 협약

종로구-서일국제경영고등학교 나눔주차 업무협력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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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의 ‘나눔주차’에 함께 협력해준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주차장을 함께 공유해주는 지역 내 기관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발굴해 나눔 주차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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