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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외부세력 개입 부인…"99%가 군민, 우리는 폭도가 아니다"

최종수정 2016.07.18 14:56 기사입력 2016.07.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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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탄 버스를 성주군민들 둘러싸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5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탄 버스를 성주군민들 둘러싸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성주사드배치저지투쟁위원회 위원장이 폭력사태에 외부세력이 개입됐다는 논란에 대해 99%% 성주 군민이라고 밝혔다.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성주 외부세력 개입 논란에 대해 성주사드배치저지투쟁위원회 김안수 공동 위원장과 인터뷰를 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 위원장은 전날 이재복 공동 위원장의 '외부인 개입 발언'에 대해 완전히 부인했다.

전날 이 위원장은 "이번 폭력 사태의 원인은 외부인에게 있다. 우리 군민은 그럴 생각 없었는데 외부인이 선동을 해서 시위가 과격해진 것이다. 황 총리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공동위원장이 여럿이(4명) 있다 보니까 그런 말이 나갔지만 이번 일은 안타깝게 생각난다. 그 어른(이 위원장)은 연세가 팔순이 다 돼가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이 많다. 나도 모르는 젊은 사람이 더러 있는데 계란과 물병이 날아와서 그런 생각을 하신 것 같다"며 전체 이 위원장의 '외부 세력 개입' 발언이 정체 투쟁위의 공식입장이 아닌 것을 단호히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알기로는 대다수가 성주 사람이었고 또 워낙 분위기가 끓어오르고 분노에 차 있었기 때문에 감정이 절제되지 않아서 성주에 있는 사람들이 그랬다고 생각한다"며 "(모두가 군민인 것을)확인할 수는 없는데 모인 사람들 대다수 99%가 군민이었기 때문에 외부 세력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이 대대적인 색출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는 말에 김 위원장은 "참 안타깝다. 우리가 쓰레기장이나 발전소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듣도 보도 못한 아주 최첨단 무기체계를 갖다놓기 때문에 두려움에 떨고 있는 거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우리를 폭도로 보면서 수사를 시작하고 또 강압적인 수사를 하려고 하는 것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가 없다. 자꾸 외부세력이 와서 조직적으로 했다는 뉘앙스가 자꾸 언론에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비치는 것 같다. 우리는 폭도도 아니고 순수한 농업인들이다. 우리가 감정을 절제하거나 슬기롭게 표현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렇지 계획적이나 조직적으로 방해하거나 또 그런 거는 없다"고 전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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