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거시경제 지표가 좋게 나타나면서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7센트(0.6%) 오른 배럴당 45.95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는 6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6%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1% 증가를 훌쩍 넘는 수치다. 소매 판매 증가세는 3개월 연속 이어졌다.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도 작년 동기보다 6.7%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는 전 분기와 마찬가지로 7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이었지만 시장 예상(6.6%)보다는 소폭 높은 것이었다.
원유서비스업체인 베이커 휴가 지난 1주일간 6개의 오일채굴장치가 새로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금값은 달러 강세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4.80달러(0.4%) 내린 온스당 1327.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니스에서 발생한 테러로 말미암아 안전자산인 금을 매입하려는 수요도 있었지만, 미국 달러의 강세가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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