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대기업 면세점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14일 종가가 5만8000원을 기록했다.
주가부진의 주 원인은 면세사업의 적자 때문이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1분기에 영업손실 15억8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고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20억6200만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면세점사업부가 지난 1분기에 8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게 결정적이었다. 면세점 사업부의 영업손실액은 같은 기간 갤러리아백화점의 영업이익 규모(72억원)를 넘어섰다. 면세점사업부는 1분기에 8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2분기에도 서울시내점의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세청이 서울시내 면세점을 늘리겠다고 발표한 것도 악재다. 관세청의 발표에 따라 올 연말 대기업 3곳과 중소ㆍ중견기업 1곳이 추가로 선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내 면세점들의 경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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