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93센트(2.1%) 오른 배럴당 45.6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98센트(2.1%) 높은 배럴당 47.23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영국의 금리 동결 발표에 따라 영국 통화인 파운드는 강세를 나타냈지만 달러는 약세였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강세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2%가량 낮아졌다.
원유는 달러로 결제된다. 달러 약세가 나타나면 달러 이외 화폐를 가진 투자자의 구매 여력이 커져 유가 상승요인이 된다.
금값은 영란은행의 금리 동결 결정에 따른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1.40달러(0.9%) 내린 온스당 1332.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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