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4일 "북한이 리시홍 주독일 북한대사 후임으로 요청한 신임 대사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을 독일 정부가 최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 때문에 교체돼 평양으로 돌아갔던 리 대사가 궁여지책으로 부랴부랴 베를린으로 되돌아와 대사 업무를 수행 중인 걸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북한식 '외교참사'로 기록될 이번 사태는 문책성 경질로 평양으로 불러들인 대사를 궁여지책으로 다시 내보내야 할 만큼 국제사회의 기준에 부합하는 북한 외교관을 찾기 어렵다는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독일 외교부는 지난 4월 말 리시홍 대사가 교체돼 이미 독일을 떠났다고 밝혔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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