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의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적극 행보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당 정책위원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언론의 정치적 종속과 그 대안’이라는 주제로 공동주최한 토론회를 주관하고 직접 토론자로 참여했다. 사진=김경진 의원실

이틀 연속 토론회 개최…“법 개정 위해 강력한 싸움 필요”

[아시아경제 문승용] 20대 국회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광주 북구갑)이 관련법 개정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김 의원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당 정책위원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언론의 정치적 종속과 그 대안’이라는 주제로 공동주최한 토론회를 주관하고 직접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정현 녹취록’ 공개에 따른 청와대의 보도통제와 관련해 언론의 공정성 확보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김 의원은 토론회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한 법 개정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강력한 싸움이 필요하고, 올해 하반기 내내 여당과 씨름하지 않을까 예상 한다”면서 “여기 계신 여러분이 많은 동력을 모아 달라. 강인한 의지로 싸우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보수정부의 흐름이 목적달성을 위해서는 헌법과 법을 무시하며 힘과 세력으로 밀어붙이는 것인데, 여기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14일 오전 10시엔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민주적 여론형성을 위한 법제도 개선사항-공영방송 지배구조를 중심으로’라는 주제의 정책토론회를, 언론개혁시민연대와 더불어민주당 공정언론특별위원회, 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관련 개정 법률안이 공개될 예정이다.

관련 법안은 방송통신위원회 설치법과 방송법, 방송문화진흥회법, 한국교육방송공사법 등의 개정안으로 ▲공영방송 이사의 국회 추천 ▲공영방송 이사 정수 조정 ▲특별다수제(사장 선임시 재적 이사 3분의 2 이상 찬성) 도입 ▲사장추천위원회 구성 등이 주요 내용이다.

문승용 기자 msy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