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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군민 5000여명, 사드배치 반대 궐기대회…일부는 상경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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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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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한미 양국 군 당국이 경북 성주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지역으로 확정하자 성주 군민들이 궐기대회를 여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오전 성주읍 성밖숲에서 성주 군민 5000여명은 성주 내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범군민궐기대회를 열었다.
사드 성주배치 반대 범군민비상대책위원회는 “사드 배치는 군민 4만5000명의 60%가 참외 농사를 짓는 성주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항곤 성주군수를 포함해 10여명은 혈서를 쓰며 사드 배치 반대를 주장했다. 김 군수를 비롯해 배재만 군의회 의장과 이재복 비상대책위원장 등은 전날(12일) 오후부터 군청 현관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가 이날 궐기대회에 참석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궐기대회를 마친 뒤 군민 200여명과 함께 버스를 타고 국방부로 찾아가 혈서와 반대서명서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김 군수는 앞서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상대적으로 성주 인구가 적기 때문에 사드 배치에 적합하다는 인식에 대해 "1명은 목숨이 귀중하지 않고 10명이나 20명 목숨은 어떻단 말이냐? 100명이나 1000명이나 똑같다"고 말하면서 "인구가 적다고 해서 (사드 배치) 적합지라는 건 말도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오후 사드 배치 지역을 공식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앞서 국방부 관계자가 김 군수에게 “오후 1시30분 사드 배치를 설명하러 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군수는 그러나 “오후 3시 발표를 앞둔 시점에 설명회라는 형식을 갖추려는 태도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며 비상대책위원회 및 군민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국방부로 향했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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