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성민 인턴기자] 강이나 호수 같은 자연 휴양지가 수영장보다 사고 사망위험이 4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서울대의대 응급의학과 홍기정(보라매병원)·정주(서울대병원) 교수팀은 여름철 물놀이 장소에서 깊은 물에 빠지거나 쇼크 등으로 심장이 정지되는 사고를 당했을 때 생존율이 장소에 따라 4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응급의학’(Emergency Medicine)최근호에 실렸다.
홍 교수는 “물에 빠져 발생하는 심정지는 신속한 구조와 현장에서 적절한 심폐소생술 제공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응급구조사를 포함한 전문 인력의 배치 등 제도적으로 안전관리가 이뤄지는 장소에서 이런 응급처치가 잘 이뤄진다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조사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일반인 모두가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국가 차원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심정지가 발생한 환자에게 심폐소생술 같은 빠른 대처가 필요함을 다시 한 번 역설했다.
강성민 인턴기자 yapa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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