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이날 오전 CBS와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사드 배치를 강행한 것도 결정한 것도 무능하고 무책임한 일이지만, 제1야당의 자세도 무능하고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실질적으로 사드가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이익을 해치는 건 사실"이라며 "(사드배치는) 지금 미국의 이익에 봉사하고 있는 것이고, 국내 이익을 해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민주가 찬반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는데 대해서는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보수로, 박근혜 대통령과 남북관계나 외교 안보에 대해서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이라며 "그렇다고 보면 야당이 무슨 존재가 있나. 정권교체를 주장하고 있는데 도대체 정권을 교체한다고 해서 무엇이 달라지겠나"라고 지적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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