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LG가 외야수 채은성의 결승타에 힘입어 한화에 역전승을 거뒀다.
LG(34승1무43패)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32승3무44패)와의 홈경기에서 3-4로 지고 있던 7회말 채은성의 2타점 역전 결승타가 터져 5-4로 승리했다. 한화는 지난 7월 6일 문학 SK전 이후 최근 4연승 행진을 멈췄다.
3회초 한화 역시 상대 폭투로 인해 동점 찬스를 얻었다. 차일목(볼넷)과 강경학(중견수 쪽 1루타)의 연속 출루에 이어 상대 폭투로 1사 주자 2, 3루 기회를 얻었다. 정근우는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차일목을 불러들였다.
한화는 5회초 역전을 만들었다. 강경학의 볼넷과 정근우의 내야안타 이후 이용규의 희생번트로 1사 주자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 때 송광민은 바뀐 투수 유원상을 상대로 좌중간의 2타점 적시 안타를 때렸다. 2사 후에는 김경언의 내야안타로 2루 주자 송광민이 홈을 밟아 4-1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LG는 6회말 1사 만루에서 이병규의 2루수 앞 땅볼로 한 점을 만회하더니 2-4로 지고 있던 7회말 3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2사 2루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정성훈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채은성의 2타점 3루타가 터져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LG는 최종 5-4로 승리했다.
넥센(46승1무36패)은 kt(32승2무45패)를 상대로 한 수원 원정에서 7-5 재역전승을 거뒀다. 4-5로 지고 있던 9회초 넥센은 이택근의 동점 솔로 홈런과 박정음의 1타점 결승타, 김하성의 추가 희생플라이로 최종 7-5로 승리했다. 넥센은 최근 3연승을 거둔 반면 kt는 최근 3연승에 실패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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