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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金 구속영장 심사 앞둔 국민의당, '공세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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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에 연루된 박선숙·김수민 의원의 구속여부가 11일 결정된다. 국민의당은 당의 앞날을 좌우할 구속영장심사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조동원(59) 전 새누리당 홍보본부장 고발 건을 매개로 검찰과 사법부를 견제하는 한편, 국면전환을 꾀하는 '성동격서(聲東擊西)' 전술로 맞대응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홍보비 의혹이 터져 나온 이후부터 줄곧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기다리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해 왔다. 검찰의 수사만 시작되면 '탄압론'을 들고 반발 했던 기존 야권과 차별화 하겠다는 복안이기도 했다.
박지원(74)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11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과연 이 정도의 사항을 가지고 검찰이 영장을 청구 할 수 있을 것인가 의문"이라면서도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해야 하기 때문에 겸허한 자세로 기다리겠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구속영장이 청구 된 박 의원이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의 최측근이자 당의 설계자였던 만큼, 국민의당은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당은 주말 내내 긴급회의를 잇달아 열고 조 전 홍보위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을 매개로 자당(自黨)에 대한 수사가 편파적이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박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선관위가) 고발 의견을 내 놓고도 모처에서 보도자료를 내려고 하는 것을 연기시켰다"며 "왜 국민의당 관련 보도자료는 오전 9시에 내고, 새누리당은 6시30분에 내서 보도를 축소시켰는지 의문이다. 신(新) 보도지침의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국민의당은 선관위의 조 전 본부장 고발 건과 관련해 전날 더불어민주당과 공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를 소집해 대응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국민의당의 공세를 두고 검찰에 대한 견제와 함께 국면전환을 노린 성동격서 전술이라는 풀이도 나오고 있다. 선관위가 편파적인 행보를 보였다는 이유로 검찰과 사법부를 견제하는 한편, 조 전 본부장 문제를 부각시켜 관심을 분산시키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당은 "(선관위의 국민의당 고발과 관련) 검찰은 고발 전부터 내사를 했고, 서부지검에 미리 사건을 배당해 고발 하루만에 신속하게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오후 1시 두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한다. 법원이 두 의원의 구속영장을 받아들일 경우, 두 의원은 20대 국회의원 중 처음으로 구속된 의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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