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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짜고 너무 맵고 너무 달고…치킨 먹다 성인병 걸릴라

최종수정 2016.07.11 06:56 기사입력 2016.07.1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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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 = 게티이미지뱅크)


나트륨함량, 맘스터치 최대…한마리 먹어도 하루 섭취량 초과
당류는 호식이두마리치킨이 가장 높아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국민 간식 '치킨'의 나트륨과 당류 함량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매운맛양념치킨은 반 마리만 먹어도 나트륨과 포화지방이 하루 영양성분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중에 팔고 있는 프랜차이즈 치킨 중 나트륨 함량은 맘스터치 '매운양념치킨'이 가장 높았고 당류는 호식이두마리치킨의 매운양념소스치킨이 가장 높았다.

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프랜차이즈 치킨 11개 브랜드의 22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매운맛 성분, 중량 및 안전성 등을 시험ㆍ평가한 결과 매운맛양념치킨 한마리의 나트륨 함량은 평균 3989mg으로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2000mg)의 2배 가까이 됐다. 당류 함량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시하는 하루 섭취권장량 50g을 초과했다.

특히 2012년 실시한 '프랜차이즈 치킨 품질시험'과 비교한 결과 페리카나 제품만 나트륨 함량이 29%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페리카나를 제외한 교촌치킨, 굽네치킨, 네네치킨, 또래오래, 비비큐는 나트륨 함량이 거의 변화 없거나 2012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제조업체들의 주의가 요구됐다.
나트륨의 경우 가식부 100g 당 매운맛양념치킨(453mg)이 프라이드치킨(344mg)보다 평균 109mg 높았다. 프라이드치킨류 중에서는 비비큐의 황금올리브치킨(471mg)이 가장 높았고, 페리 카나의 후라이드치킨(257mg)이 가장 낮았다. 매운맛양념치킨류에서는 맘스터치의 매운양념치킨(552 mg)이 가장 높았고, 교촌 치킨의 교촌레드오리지날(318mg)이 가장 낮았다. 굽네치킨의 굽네볼케이노는 478 mg, 호식이두마리 치킨의 매운양념소스치킨은 416mg이다.

(자료-소비자원)

(자료-소비자원)


당류는 가식부 100g 당 매운맛양념치킨이 평균 7.3g으로 프라이드치킨의 평균 0.4g 보다 6.9g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의 후라이드치킨(0.1g)은 전 제품에서 가식부 100g 당 함유된 당류가 가장 낮았지만 매운양념소스치킨(12.6g)은 가장 높았다. 굽네치킨은 굽네오리지널이 0.9g, 굽네볼케이노가 5.3g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열량면에서는 구운치킨보다 기름에 튀긴 프라이드치킨이 높은 지방 함량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열량이 높았다. 가식부 100g 당 프라이드치킨은 평균 336 kcal, 매운맛양념치킨은 평균 308kcal 였고, 굽네치킨의 굽네볼케이노는 219kcal로 가장 낮았다.

탄수화물의 경우 양념을 추가한 매운맛양념치킨(평균 19g)이 프라이드치킨(평균 11g)보다 가식부 100g 당 평균 8g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식부 100g 당 굽네치킨의 굽네볼케이노는 6g이었고, 호식이두마리치킨의 매운양념소스치킨은 24g이었다.

(자료-소비자원)

(자료-소비자원)


지방의 경우 가식부 100 g 당 지방 함량은 구운치킨인 굽네볼케이노가 9g으로 가장 낮은 반면, 교촌치킨(교촌후라이드 26g, 교촌레드 오리지날 23g)의 지방 함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매운맛양념치킨의 경우 반 마리만 먹어도 나트륨, 포화지방 등이 하루 영양성분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해당 성분 저감화를 위한 제조업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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