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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댈러스 경찰 사망사건, 더 크게 번졌을수도"

최종수정 2016.07.11 05:59 기사입력 2016.07.1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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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 텍사스 주(州) 댈러스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경찰 5명 등이 사망한 사건이 자칫 더 크게 번질 뻔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데이비드 브라운 댈러스 경찰서장은 10일(현지시간) CNN 방송의 '스테이트 오브더 유니언'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사살된 마이카 제이비어 존슨의 자택에서 발견된 폭발물 제조 물질은 댈러스 전체에 영향을 줄 만큼 대규모라고 밝혔다.

브라운 서장은 "존슨은 훨씬 더 크고 광범위한 공격을 계획했었다"면서 "존슨은 폭발물 폭파에 관한 연습을 해 왔으며, 그 폭발물은 우리 도시 전체와 텍사스 북부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만큼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운 서장은 "루이지애나와 미네소타에서의 흑인 피격 사망 사건이 그가 자신의 망상을 앞당겨 실행하는데 불을 지폈고, 댈러스 항의 시위를 경찰을 사정없이 공격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댈러스 경찰은 앞서 지난 7일 존슨의 자택에서 폭발물 제조물질과 방탄복, 소총, 탄창, 그리고 개인 전술 교본 등을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브라운 서장은 "존슨은 2시간가량의 협상 과정에서 게임을 하려고 하고, 비웃고, 노래를 부르고 심지어 자신이 몇 명을 죽였는지 묻기도 했다"면서 "존슨은 (경찰을) 더 죽이기를 원했으며, 폭탄이 설치돼 있다는 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존슨이 폭탄 로봇에 의해 사망하기 직전 엘 센트로 칼리지 주차장 건물 벽에 자신의 피로 'R.B.'라는 글자를 적은 것에 대해 브라운 서장은 이 약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확실치 않으며, 현재 분석 중이라고만 밝혔다.

그는 다만 존슨이 피로 이 글자를 쓴 것은 그가 사망 직전, 건물 계단을 올라가는 과정에서 이미 부상한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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